작가 소개에 쓰인 것처럼 1967년생 작가는 드물지 않지만 58세에 첫 작품을 내고 등단한, 1967년생 작가는 찾아보기 어렵다. 대학 시절부터 등단을 꿈꾸던 작가 지망생이었지만 58세에야 비로소 자기 독자들을 만난 작가 맹세희는 자신의 첫 소설 〈라라의 랩소디〉에 ‘모든 사람의 사랑 이야기 그리고 운명적 사랑에 대한 서사시’라는 설명을 붙였다. 부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모스크바’를 통해 짐작할 수 있듯이 소련 해체 이전 모스크바에서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