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겨울,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만난 러시아 소년 ‘지마’와의 짧은 우정이 한 젊은 여행자의 삶을 바꾼다. 낯선 나라에서 나눈 미소와 따뜻한 눈빛, 그 기억은 세월이 흘러도 작가 윤여림의 곁을 지키며 ‘지마와 겨울 열차’라는 자전적 그림책으로 되살아났다.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말들이 사는 나라』의 윤여림 작가와 『자리』, 『민트맛 사탕』의 김소희 작가가 함께 그려낸 이 책은 언어를 넘어 마음으로 이어지는 성장과 위로의 기록이다. 섬세한 그림과 감성적인 문장은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우연한 만남이 준 기적’을 떠올리게 한다.
지마와의 인연을 통해 작가는 자신 안의 온기를 발견하고, 진심이 통한다는 믿음을 얻는다. 『지마와 겨울 열차』는 타인을 통해 나를 다시 발견하는 여정을 그린 아름다운 헌사이며, 누군가의 친절이 한 사람의 삶을 단단히 세워주는 힘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