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익숙하게 생각한 것들이 시인의 손에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고 태어납니다. 종이봉투 안에서 열기가 식으며 생긴 수분으로 서로 달라붙은 붕어빵이 열림원어린이 동시집 《붕어빵 가족》에서는 오랫동안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난 가족이 되었습니다. 꼭 붙어서 서로를 지키며 똘똘 뭉친 붕어빵 같은 가족을 상상하면 어쩐지 애틋한 마음이 몽글몽글 피어납니다. 동시 〈여름에는〉에서 시인은 ‘산’이라는 글자를 모으고, 층을 쌓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