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채희는 아무리 더워도 앞머리를 꼭 내리고 다녀요. 그 이유는 바로 이마에 난 여드름을 감추기 위해서지요. 그런데 열 살 인생에 벌써 여드름이 난 것도 모자라 여드름과 대화까지 하게 되었어요. 심지어 말하는 여드름이 운동 잘하는 마법의 머리끈을 선물로 준대요! 신기한 머리끈 덕분에 운동왕이 된 채희는 육상부에도 들어가요. 하지만 한 움큼씩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두려움이 커지는데요……. 운동만 잘하게 되면 머리카락쯤 빠지는 건 문제가 안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