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학은 여성의 신체적 고통과 증상을 객관적으로 탐구하기보다는 ‘심리적’이거나 ‘히스테리적’인 문제로, “그녀의 머릿속 문제(All in her head)”로 취급해 왔다.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임상의이자 의학 연구자인 저자 엘리자베스 코멘(Elizabeth Comen)은 종양내과 전문의로서 의료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환자들의 사례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죽음을 앞둔 순간에도 “선생님께 땀을 흘려서 죄송해요”라고 사과하는 자신의 환자들을 통해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