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기억하는 일곱 살 소녀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세계 한 소녀의 성장 서사, 두 남녀의 금지된 사랑, 두 개의 죽음을 둘러싼 추리극… 하나의 장르로 정의할 수 없는 천 겹의 이야기가 폭발한다 기억력이 비상한 시골 소녀 백은영은 부모가 지어준 흔한 이름 대신, 평범함을 거부하겠다는 의지로 ‘빼그녕’이라는 이름을 스스로에게 부여한다. 하얀 배꽃이 눈부시게 흩날리던 봄날, 의문의 사고로 오른손 손목이 잘린 법대생 경철은 ‘춘입’이라 불리는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