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포 스릴러 작가 10인이 풀어내는 섬뜩하고 소름끼치는 이야기들. 대부분의 작품들은 동시대 현실 속에서 일상화한 공포를 그리고 있다. 교통 지옥, 가족의 해체, 불륜과 보복, 은둔형 외톨이와 엽기적 살인 등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사건을 공포라는 장르를 통해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이 책은 〈분신사바〉의 이종호, 〈팔란티어〉의 김민영, 〈몸〉의 김종일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신작 단편이 담겨 있다. 우연한 사고로 형을 죽게 만들고 가정을 풍비박산 낸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권정은의 〈은둔〉, 소정의 집에서 그녀와 잠자리를 하지만 갑자기 들어온 소정의 남자친구에 의해 그녀는 살해당하고 마는 엄성용의 〈감옥〉 등 현실에 기반을 둔 섬뜩한 공포들이 생생하게 그려진다.